<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61회 예고편
1월 11일 (토) 오전 08:45~
MBC ヒューマンドキュメンタリー 1月11日(土)08:45~(韓国)
MBC Human Documentary 08:45am, Sat 11th Jan, 2014(KOREA, GMT+9)
2. 어느 일본 여배우의 한국사랑
▶ 한국 드라마에 도전한 일본의 인기 배우
여신 급 미모를 자랑하는 시트콤 <감자별>의 다크호수, 후지이 미나. 줄리엔 강과 운명에 빠진 사랑을 연기하는 그녀는 일본에서도 연기 경력이 17년이 넘는 아역 출신의 인기 스타였다. 영화 <심슨즈><공포><블러디 먼데이>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고, 명문인 게이오 대학을 졸업하며 일본의 엄친 딸로 인기를 모았다. 그런데 잘 나가던 그녀가 17년의 경력을 뒤로 하고 느닷없이 한국행을 선택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겨울 연가를 보면서 한국어를 익힐 만큼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던 후지이 미나가, 연기의 전환점으로 한국을 선택한 것이다.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편>으로 일본과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의 팬들을 사로잡고, 김명민과 함께 한 <드라마의 제왕>으로 안방극장 신고식을 치렀다. 시트콤 <감자별>로 본격적인 한국 활동의 시작을 알린 후지이 미나, 일본의 인기 배우에서 한국의 신인 연기자로 도전장을 던진 그녀의 고군분투를 카메라에 담았다.
▶ 어느 일본 여배우의 좌충우돌 한국 적응기 !
일본에선 한국어를 잘 하는 여배우였지만, 한국에선 한국어가 서투른 신인 연기자에 불과하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혹독한 연기 선생님을 만나 눈물 쏙 빼며 연기공부에 한창이다. 촬영 때문에 일본의 설날인 1월 1일마저 쓸쓸하게 홀로 보내야 했다. 어머니에게 걸려 온 전화에 결국 눈물을 터뜨리고 만 후지이 미나... 외로운 한국 생활을 견딜 수 있는 힘은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식 찜질방과 고향음식으로 외로움을 달래며, 그녀는 새해 일출과 함께 희망찬 2014년을 다짐한다.
▶ 한국의 든든한 지원군, 나의 사랑 나의 동료
후지이 미나는 겁이 없는 여배우다. 17년간의 일본 활동을 뒤로 하고, 한국에서 신인 연기자로 도전장을 던질 만큼 배짱도 두둑하다. 하지만 정작 그녀의 성격은 정반대. 내성적인 성격에 단짝 한국의 단짝 친구도 딱 한 명뿐이다. 그래도 그녀가 지치지 않고 한국에서 활동을 이어 갈 수 있는 것은 작품을 통해 만난 소중한 인연들 덕분이다. <드라마의 제왕> 시나리오를 쓴 장항준 감독은 드라마 오디션에서 그녀에게 독설을 날린 인물. 포기할 수 없다는 오기에 후지이 미나는 2주간 한국어 특훈에 돌입했고, 결국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장항준 감독이 연기 열정에 불을 지폈다면 정준하는 외로움을 달래준 사람이다. 그의 아내도 일본인인 덕에 후지이 미나의 외로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응원하고 있다. 가장 고마운 사람은 함께 연인으로 출연 중인 줄리엔 강. 벌써 세 번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그는 현장에서 그녀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담요를 덮어주고 손난로를 쥐어 주는 사소한 배려부터 연기에 대한 조언까지.. 낮선 드라마 현장에서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바로 줄리엔 강이다.
“큰 욕심을 부리기보다 한 순간 한 순간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한국은 저에게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걸 가르쳐 주었거든요.”
- 후지이 미나 인터뷰 中
http://www.imbc.com/broad/tv/culture/peoplegood/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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